최근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월 말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약 1억 2304만원(3월 30일)에서 4월 말 1억 3709만원(4월 29일)까지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약 9% 오르며 1.3억원대를 회복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긍정적이다.
유동성 높은 대형 투자자가 강하게 매수하고 있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만 BTC 이상 보유한 고래들의 매집 지표가 0.9(0.5 이상이면 강한 매수신호)까지 올랐다.
국내 주요 기업 이슈도 암호화폐 수요 증가를 시사한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전략자산화를 선언했던 두나무와 빗썸은 고객예치금이 크게 늘어, 두나무 자산이 6조4천억원 증가하며 대기업집단으로 승격했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및 대중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반면, 변수도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고강도 관세정책을 주장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국내시장의 다양한 지표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중립(53) 수준으로, 한달 전 ‘공포’(34)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는 시장 심리가 비교적 안정적임을 보여주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펀딩비는 다시 양수로 전환되어 롱 포지션 우세 상태다.
하지만 긍정적 펀딩비는 단기적으로 롱 스퀴즈(매도 폭탄)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즉 시장이 과도하게 고평가되었다면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어, 눈여겨봐야 한다.
대형 거래소의 자금 흐름도 모니터링해야 할 지표다.
예를 들어, 미국 비트코인 ETF의 경우 최근 이틀간 순유입이 일시 정체되며 약 5,620만 달러 규모의 소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런 흐름은 일시적이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의미할 수 있다.
해외 시장 이슈 및 지표
해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글래스노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공급 MVRV 비율(시가총액 대비 실현가치)이 0.88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균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있음을 뜻하지만, 2018년·2022년 대폭락기보다는 훨씬 온건한 수준이다.
과거 추세를 보면, MVRV가 저점권에 진입할 때마다 가격이 강력히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 대비 일일 거래량(NVT) 비율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최근 네트워크 가치가 거래량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NVT가 낮아진 것은 시장이 합리적인 평가 구간에 진입했음을 암시한다.
역사적 분석에 따르면, NVT 하락은 이후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러한 온체인 지표들은 비트코인이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뉴스 측면에서는 경제·정치 변수들이 주목된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무역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관세 유예를 선언하며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약 96,000~97,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하지만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는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반등은 기관 자금 유입에 기댄 측면이 크다”면서도 “이번 주 ETF 자금 유입은 둔화돼 반등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리플(XRP) 등 알트코인 시장에도 호재·악재가 공존한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즈는 리플 CEO 크리스 라슨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 위원장 폴 앳킨스와 5월 2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 회동에서 증권 논란이 해소된다면 XRP의 법적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고 대형 금융기관의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
반대로 글로벌 금융불안이나 정책 위험이 부각되면 시장 전반의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해외 시장은 기관 수급과 지정학 리스크,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2일 국내 시장 전망
국내 시장은 반등 모멘텀 유지 vs 조정 위험의 기로에 섰다.
위에서 언급한 글래스노드 지표와 공포탐욕지수 등은 가격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1.3억~1.4억원 박스권을 지탱하고 있고, 금·달러와 동반 상승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정부 및 규제 변화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가 임명된 점은 향후 제도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와 예치금 증가로 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다.
따라서 전통시장 불안에도 암호화폐가 ‘디지털 금’ 역할을 하는 모습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상승 기대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양적 완화 기대가 형성될 경우 단기 급등을 부추길 수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나 무역전쟁 등의 외부 변수로 인해 순식간에 하락장이 올 수 있다.
현재 펀딩비와 옵션 미결제약정 등 레버리지 지표는 준중립 상태이지만, 롱 포지션이 다소 우세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압력과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요약하면, 당일 국내 시장은 긍정적 온체인 지표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되, 글로벌 뉴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의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5월 2일 해외 시장 전망
해외 시장은 거시리스크 해소 vs 변동성 확대 두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정책 완화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 압력을 넣고 있고, 최근 SEC가 현물 ETF 승인 검토 등 규제 완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기관 자금이 재유입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추세 반전을 촉진할 수 있다.
반면 미국·중국 무역 갈등 재부상, 글로벌 경기 둔화, 전쟁/금융 위기 등의 악재가 현실화되면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번질 위험이 있다.
해외 투자자들도 금리를 예의주시 중이며, 채권시장과 연동된 변동성이 암호화폐로 확산될 수 있다.
또한 해외 거래소의 자금 유입/유출 동향도 주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테더(USDT) 도미넌스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시장 유동성 중 일부가 안전자산(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 등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해외 시장 전망은 국제정세와 자금 흐름을 동시에 고려해 신중히 낙관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
주목할 코인과 이유
- 비트코인(BTC) – 시장 대표 자산으로 가장 많은 자금 유입 기대. 현재 온체인 지표와 거시금융 이벤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단적 변동성 국면에서 분할 매수 관점으로 유망하다.
- 이더리움(ETH) – 2차 자산으로 NFT·디파이 모멘텀을 보유. 최근 연준 통화정책에 따른 리스크 선호 회복 시 급등 가능성. ETH 2.0 관련 업그레이드와 ETF 승인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다.
- 리플(XRP) – 장기 호재가 잠재된 알트. SEC 소송전 해결 기대감 및 그라운드 룰 명확화 시 대규모 반등 가능. 단기적으로는 5월 2일 예정된 CEO 회동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 솔라나(SOL) 등 대형 플랫폼 코인 – 최근 가격 조정으로 저평가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권 수용 확대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다면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코인들은 기술적·펀더멘털 면에서 시장 흐름의 방향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므로, 특히 유의해야 할 종목들이다.
투자 초보자를 위한 유의사항
- 시장 변동성 경고: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 오늘 전망이 긍정적이라도 내일 급락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세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만 투자를 고려하고, 손절라인을 미리 설정해야 합니다.
- 장기적 관점: 단기 예측보다는 장기 추세에 주목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이 지난 수년간 장기 우상향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중간중간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2025년 시장에서도 그러한 큰 변동성이 예상되므로, 지금 투자했다면 명확한 목표와 리스크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
- 정보 검증: SNS나 커뮤니티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호재성 뉴스에 무턱대고 대응하면 큰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망도 여러 시나리오를 종합한 분석일 뿐, 확정된 예측이 아닙니다. 공식 발표나 신뢰할 만한 분석 자료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규제 및 보안: 국내외 정책 변화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 SEC의 동향, 국내 가상자산 법제화 진행 상황 등을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거래소 해킹이나 자금세탁 이슈 등 보안 이슈에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결론: 5월 2일 코인 시장은 온체인 데이터와 거시 변수에 따라 반등 또는 조정으로 크게 엇갈릴 수 있는 국면입니다. 국내외 뉴스와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현재는 소폭 긍정 기조지만, 반등이 과열되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코인들은 시장 흐름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목하되, 언제나 리스크를 관리하며 신중히 투자해야 합니다. 안전한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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